그 결과 가속기 기반의 신약·바이오산업, 연구중심 의과대학 유치 등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미래 新성장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포항
포항시는 기존 철강산업 고도화와 함께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인 신약·바이오산업을 미래 新성장동력으로 삼으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시작으로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바이오산업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준공된 바이오 핵심 연구시설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는 마이크로바이오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뮤노바이옴을 비롯해 네오이뮨텍, 에이엔폴리 등 지역의 대표 바이오기업 및 연구소들이 입주하여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 지원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의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구조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심이 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또한 올해 9월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바이오 신약 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고해상도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활용하여 암과 뇌, 감염성, 대사성, 심혈관, 희귀질환 등 6대 중증질환 막단백질의 구조분석 및 응용연구를 통해 항체 의약품과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산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해 5월 바이오 특화형 기업입주공간과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가 준공식을 마쳤다.
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바이오, ICT 등 미래첨단산업의 출발과 성장을 이끄는 허브가 될 것이다. 미래형 산업을 바탕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인근의 우수한 대학 및 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접근성이 높아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포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식물기반 그린백신·바이오산업 거점 구축 및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그 결과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식물세포를 활용한 백신 생산 및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물백신 신규 시장 창출 및 식물백신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유치·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유망 바이오기업의 지역 유치를 통해 글로벌 산업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 바이오 신산업 육성… 기능성 점토 산업화
포항시는 지역 고유 광물자원인 기능성 점토 벤토나이트(떡돌)를 활용해 바이오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9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메디컬 점토광물사업 육성을 위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능성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산업부, 경북도, 포항시가 총사업비 160억 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점토 광물 사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내 연면적 1473㎡의 규모로 시생산동과 테스트베드 등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 유일의 메디컬 점토 소재 연구 분야 전문 지원시설인 기능성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양산시설 등 50종의 시험평가, 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고부가 점토 기반 의약품과 화장품 품질 평가, 기업맞춤형 기술 R&D, 고품질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성 점토 광물은 메디컬·뷰티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원자재의 하나로 포항시는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벤토나이트(떡돌)를 활용해 고부가 新성장산업을 육성해 신약개발과 메디컬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 또 하나의 바이오성장 축…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유치 추진
포항시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수년 전부터 유관기관 회의, 對정부 건의 활동 등 꾸준히 준비를 해오며, 정부 정책 변화에 대비해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지난해 7월에는 '포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당위성을 확보하였으며, 8월에는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정계·학계·의료·경제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전략과 추진체계를 지속적으로 갖추어가고 있다.
포항 의과대학은 '연구중심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이라는 목표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할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초점을 맞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용역'(2020.12~2021.7)과 '의과학대학원' 설립도 포스텍과 함께 적극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실행전략 수립 용역' ('21.10) 추진으로 의과대학 설립 및 효과적인 운영계획, 중장기 비전수립, 부속병원 설립 방안 등 유치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정부 및 여러 관계 기관에 설득을 나설 예정이다.
이와 같은 내부적인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추진위원회 중심의 유치 분위기 조성,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對정부 건의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며, 국회 토론회와 정책포럼 등 대외적 활동과 동시에 대중매체 SNS 등을 활용한 홍보, 릴레이 캠페인, 시민 참여형 이벤트 시행으로 전국적인 관심과 호응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구축중인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며, "연구중심의대 설립과 스마트병원 인프라까지 확충된다면 포항은 바이오 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 및 지역의 신산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